유색석 광산업체 젬필즈가 산하 카젬 광산에서 7,525캐럿의 에메랄드를 발견했다.

이 스톤은 카젬 광산에서 발견된 에메랄드 중 최대 중량을 자랑한다.

젬필즈는 이 스톤에 잠비아 벰바 지역 언어로 코뿔소를 의미하는 치펨벨레(Chipembele)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스톤은 지질학자 매나스 배너지와 베테랑 광부 리차드 카페타가 발견했다. 스톤의 이름은 카페타가 스톤 발견 직후 한 말에서 비롯됐다.

젬필즈는 “발견 당시 모든 사람이 할 말을 잃었다. 그러다가 카페타가 ‘코뿔소 뿔’같이 생겼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잠비아에서는 이미 2018년에 ‘잉칼라무’ 에메랄드 원석이 발견된 바 있다. 잉칼라무는 벰바어로 사자를 뜻한다. 당시의 스톤 발견자 역시 카페타였으며,원석의 중량은 5,655캐럿이었다. 2010년에도 젬필즈는 6,225캐럿의 인소푸(코끼리라는 뜻)에메랄드를 발견했다.

젬필즈는 차기 에메랄드 경매를 통해 치펨벨레를 판매할 예정이며, 스톤 전시는 이번 달에 진행된다. 젬필즈는 낙찰자에게 치펨벨레의 구벨린 보석 감정소의 원산지 감별 프로그램인 ‘프로브넌스 프루프(Provenance Proof)’ 등록 여부를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치펨벨레로부터 연마되는 모든 에메랄드 나석을 식별하기 위해서이다. 젬필즈는 치펨벨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잠비아의 검은 코뿔소 보호 지역인‘북 루앙와’ 보존 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출처 / 라파포트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