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인탈리오, 골드 펜던트, 그리고 에나멜 시그넷 링은 주얼러가 고객의 반려동물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아이린 뉴워스(Irene Neuwirth)의 반려동물 초상화 펜던트

소비자들이 주얼리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함에 따라, 그들의 반려동물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소개하는 디자이너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동시에 작년에 발표된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주인의 비율이 97%로 모두 증가했다. 또한 사람들은 나중에 출산을 선택함으로써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반려동물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애니멀 주얼리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오늘날의 버전은 특히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골드 펜던트부터 크리스탈 인탈리오, 에나멜 시그넷 링에 이르기까지 주얼러가 고객이 사랑하는 생물을 포착하는 데 사용하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일 것이다.

드라마틱한 발바닥

아즐리(Āzlee)의 포우 프린트 코인 옐로우 골드

디자이너 아이린 뉴워스(Irene Neuwirth)와 프란체스카 빌라(Francesca Villa)는 소재는 겹치지만 스타일과 솜씨는 다르다. 두 사람의 작품 모두 리버스 인탈리오 크리스탈을 반려동물 초상화와 빙 퍼리(Being Furry) 컬렉션에서 주요 예술 매체로 사용한다.

뉴워스의 탐나는 반려 동물 초상화는 그녀의 컬렉션의 시그니처가 되었으며, 그녀는 이를 ‘정교하고 손으로 그린 초상화이자 진정한 예술 작품입니다. 우리는 독일의 한 예술과와 협력하여 수정 석영을 조각한 다음 각 동물 초상화 인탈리오를 손으로 그립니다.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오면 전복, 마더 오브 펄 또는 오팔을 얹고 시그니처인 18k 골드 세팅에 보석 엑센트로 마감합니다.” 라고 설명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세스 주얼리(Cece Jewellery)는 컬러풀한 메멘토 모리 타입 디자인을 선호하는 쇼퍼들을 위해 18k 재활용 골드 제품을 미니어처 캔버스로 사용하여 고대 에나멜링 기법인 샹르베 칠보(champlevé)를 통해 기발한 타투 같은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미니멀한 룩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파인 주얼리 브랜드 아즐리(Āzlee)는 반려동물의 발자국이나 질감을 섬세하게 묘사한 18k 옐로우 골드 소재의 맞춤형 목걸이를 제공한다.

창의력 발휘

다양한 기술과 스타일에 불구하고 한 가지는 동일하다. 반려동물과 그들의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디자인과 완성품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저는 보통 반려동물이 디자인을 주도하도록 합니다.” 세스 주얼리 디자이너 세스 페인-휴즈(Cece Fein-Hughes)는 말한다. “각 반려 동물에게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럭키는 뉴욕시의 옥상 정원을 뛰어다니며 일생을 보냈기 때문에 비경에 미니어처 뉴욕시 스카이라인을 디자인했습니다. 또 다른 고양이는 장난기 많은 행동으로 유명해서 귀여운 작은 악마 뿔을 그렸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더 유명하다. 세스 주얼리의 소셜 미디어 캠페인 중 하나인 스케치는 모델 지지 하디드가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의 아이콘 테일러 스위프트를 위해 반지를 의뢰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원형 진주 테두리 안에 스위프트의 고양이 벤자민 버튼의 그림이 그려진 이 반지는 한쪽 면에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13, 다른 면에는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저지 번호 87이 새겨져 있으며, 이 번호 둘 다 세스의 시그니처인 검과 반달과 함께 불타는 심장 안에 새겨져 있다. 반지 안쪽에는 스위프트의 최신 앨범인 ‘고문당한 시인들의 부서(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약자인 ‘TTPD’가 각인되어 있다.

세스 주얼리(Cece Jewellery)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위해 그녀의 고양이 초상화와 함께 만든 반지

이 반지가 받은 언론의 관심과 최근 스위프트가 우정 팔찌 유행을 다시 불러일으킨 방식을 고려할 때, 그녀의 팬들은 반려동물 장신구의 인기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억 소장

반려 동물 애호가이자 소유자인 빌라는 고객이 자신의 반려 동물이 등장하는 제품을 의뢰하기 위해 그녀에게 연락하기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빈티지 개 인탈리오 크리스탈로 보석을 디자인해 왔다. 이러한 의뢰는 Being Furry 컬렉션으로 이어졌다.

프란체스카 빌라(Francesca Villa)의 Being Furry 컬렉션, 반려동물 초상화 주얼리

“주얼리는 항상 소재보다 더 소중한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시간, 장소, 성취, 사람 등 기억에 관한 것입니다. 이 주얼리를 사용하면 반려동물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습니다.” 라고 빌라는 말한다.

세스 주얼리의 와일드 호스 네크리스

자체 구매든 선물이든 이 트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할 것이다. 가격 면에서 일부 브랜드는 2,800 달러부터 시작하는 반면 다른 브랜드는 8,500 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비자는 털이 무성한 가장 친한 친구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며, 종종 애완 동물이 그들의 삶에 들어오자마자 제품을 의뢰한가는 것이다. 반대로 이미 친구를 잃어버린 사람을 위해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기리거나 애도할 수도 있다.

오늘날의 주얼리 시장은 소비자가 자신의 개성, 스타일, 사랑하는 이들을 반영하는 제품을 찾으면서 개인화를 기반으로 번창한다. 반려동물에게 경의를 표하는 다양한 보석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국 소매업체는 감성적인 차원에서 고객과의 연결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심화할 수 있다.

출처 / 라파포트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