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개최될 예정인 주얼리앤젬월드홍콩쇼(JGW, 이하 9월 홍콩쇼)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홍콩쇼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이전만 해도 전세계 주얼리 전시회 중 가장 활발하고 큐모가 큰 전시회로 인정받아왔다. 매년 한국은 50여 업체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해왔으며 천명 이상의 바이어가 9월 홍콩쇼를 방문했다.

올해는 대면쇼와 버추얼쇼(온라인) 2중으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대면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홍콩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로컬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작년에 열리지 못했던 대면쇼는 오는 9월 17~20일에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보완하는 버추얼쇼는 업계 바이어만을 대상으로 하며 개최일은 9월 13~30일이다. 대면쇼는 쇼 개최 시기에 홍콩 방문이 가능한 바이어들을 위한 이벤트이며, 방문이 불가한 바이어들은 각자 소재지에서 버추얼쇼에 참가하면 된다. 무료 입장을 위한 사전 등록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쇼 주관사인 인포마 마켓츠의 수석 부회장 데이비드 본디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각국의 여행 규제를 고려할 때 대면쇼 참가자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JGW는 올해 개최되는 가장 중요한 업계 이벤트 중 하나다. 전 업계인들이 옴니채널 개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쇼를 사업 재개 전략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대면쇼는 변경된 포맷으로 진행되며, 모든 업계인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이제공될 것이다. 쇼의 환경이 이전의 9월쇼와 비교할 때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번 쇼에서 적절한 수준의 상호 교류와 대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인포마 마켓츠가 주관하는 자매쇼인 6월 주얼리앤젬아시아홍콩쇼(JGA, 이하 6월쇼)에는 나흘 동안 9천 명이 넘는 바이어가 함께 했으며, 총 방문 수는 1만 회를 넘어섰다. 이 쇼는 올해 홍콩에서 최초로 개최된 대면 주얼리 이벤트였다.

인포마 마켓츠 주얼러리의 주얼리 이벤트 부문장 셀린 로는 “주얼리 업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JGA쇼가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GA가 시동을 건 모멘텀이 9월에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옴니채널 이벤트JGW 대면쇼는 원래 B2B 바이어들만 참가할 수 있으나 올해 쇼는 일반인 및 주얼리 애호가들에게 최초 개방된다. 내년부터는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대면쇼를 준비하는 바이어들의 검색을 도와줄 버추얼쇼는 계속 유지되어 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면쇼장의 보안 문제는 인포마 올시큐어가 책임을 맡아 최고 수준의 방역 및 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셀린 로는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움, 장인 정신, 혁신, 디자인 등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바이어들에게는 폭넓은 상품을 소싱할 수 있는 거래의 장이, 주얼리 애호가들에게는 수출품 품질의 특별한 보석, 기억에 남을 만한 시대를 초월한 선물,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제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업체 바이어들은 버추얼쇼 첫째~셋째 날 서비스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신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라이브 스트리밍은 만다린어로 제공된다. 

JGW 버추얼쇼는 업계 바이어들에게 주얼리, 보석, 기구 및 솔루션 등의 소싱 기회를 제공한다. 버추얼쇼는 이 밖에도 온라인 쇼룸, 상품 및 업체 검색, 이벤트 스케줄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즉석 화상회의, 라이브 채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처 / Jewellerynet.com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