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니스키 “2025년 전체 다이아몬드 시장의 15~19%에 달하게 될 것”

합성(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 규모가 2025년에 올해의 거의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업계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폴 짐니스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시장 규모는 거의 20억 달러, 300만 캐럿에 달한다. 2018년의 시장 규모가 수 십만 캐럿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시장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짐니스키는 2025년 시장이 39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전체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19%에 달하게 될 것이다.또한 언젠가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천연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짐니스키는 만약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라이트박스, 판도라, 스와로브스키 등이 지향하는 것처럼)대부분 패션 주얼리 영역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짐니스키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특히 브랜드가 없는 일반 스톤의 경우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대량 저가 공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동급의 천연 다이아몬드와의 가격 차가 10~15%에서 75%로 벌어졌다.” “소비자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수천 달러를 사용하는 현상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합성 제조업체들은 돈이될 시장으로 기술 시장을 꼽고 있다. 많은 랩 그로운 제조업체들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고, 확장성(상품 품질의 범위)은 향상시키고 싶어한다. 그렇게 되면 저가 상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많은 양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구매를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시장성이 높은 품목은 1,000달러 미만의 가격대의 상품이다. 모이써나이트나 화이트 사파이어 등의 다이아몬드 모조석이 좋은 품질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이엔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출시될 것이다. 하지만 쟁점은 다이아몬드 자체가 아닌 브랜드이다.”라고 말했다.

짐니스키는 주대복이 랩 그로운 주얼리를 시험 판매했다는 뉴스에 놀라지 않았다며 (주대복은 해당 브랜드의 소유주가 자사임이 밝혀지자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앞으로도 많은 업체들이 랩 그로운 상품을 시험 판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랩 그로운 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는 많지 않을 것이다.랩 그로운 상품이 자신들의 기존 라인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6,000~7,000 달러의 약혼반지를 팔고 싶어한다. 800달러의 약혼반지에 손을 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JCKonline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