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JO(세계주얼리연맹)이 처리된 유색석이 감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 체인에 침투할 경우 보석 산업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찰스 아부샤가 이끄는 CIBJO 유색석 위원회의 보고서가 10월 3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리는 CIBJO 총회 개최를 앞두고 발표됐다.

열처리 및 방사능 처리된 스톤(대부분 커런덤)을 시장이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부샤는 “이는 대부분 새로운 처리법에 의해 처리된 스톤이며, 일부 옛날 방식으로 처리된 것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주로 대량 유통된다. 불행히도 처리된 스톤 전량이 걸러지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보석 감정소가 아닌 곳에서 테스트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부샤는 “불행히도 이와 같은 새로운 주자들이 자사의 연구 과정을 보석 감정 및 과학계에 보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새로운 처리를 받은 스톤, 혹은 과거 기술을 개선한 처리를 받은 스톤을 감별해 내는 것은 시장의 몫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루비의 저온 열처리의 경우 현재의 기술로 쉽게 감별이 되기는 하지만, 일부 감정소들은 이러한 처리의 감별 기구를 갖추고 있지 않다. 처리 감별 방식 역시 매우 다양하다. 방사능 처리된 커런덤의 감별에는 다른 문제가 존재한다.

아부샤는 “방사능 처리는 100%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원래 색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방사능 처리와 관련된 중요한 업계 이슈는 보석 감정소가 방사능 처리 여부를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컬러 안정성 테스트만이 가능하며, 이 테스트 역시 방사능 처리 유무를 밝혀내지는 못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Jewellerynet.com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