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가 산하 감정소에 천연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감정 의뢰된 합성 모이써나이트 스톤을 발견했다.

GIA 감정사 Rebecca Tsang은 GIA Gems & Gemology지 2017년 겨울호 기사에서 GIA 칼스배드 감정소에 최근 9.71캐럿,팔면체의 원석이 의뢰되었다고 밝혔다. Tsang은 “비록 이 스톤을 통해 고의적으로 우리를 속이려 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보석학적 지식은 우발적 혹은 고의적인 사기 행각을 막아 우리 업계의 신뢰도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원석의 몇 가지 물리적 특성 때문에 스톤 감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즉 표면에 움푹 들어간 곳이 있었고, 천연 다이아몬드 원석에서 나타나는 성장선을 닮은 라인들이 있었다. 또한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스톤의 진위를 밝혀 줄 특징(내포물 등)의 관찰이 어려웠다. 하지만 모이써나이트의 특성인 이색성(특별 조명을 비추었을 때 두 가지 다른 색깔이 나타나는 성질, dichroism)때문에 스톤의 굴절률이 두 가지로 측정됐다. 단일 굴절률을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와 달리 모이써나이트는 빛을 두 갈래로 쪼개며 굴절률 자체도 더 높다.

연구원들은 천연 모이써나이트가 극도로 희귀한데다, 지금까지 보석 품질의 천연 모이써나이트가 발견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토대로 이 스톤을 합성으로 감별했다. 모이써나이트는 천연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그 사이즈가 훨씬 적으며 특히 이번 스톤과 같이 9.71캐럿으로 나타나기는 불가능하다.

GIA는 천연 다이아몬드로 둔갑한 합성석 케이스 몇 건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가짜 GIA 레이저 각인이 박힌 합성 다이아몬드 나석을 보고한 바 있다.

작년에는 50.08캐럿과 38.13캐럿의 토파즈 두 개가 HRD Antwerp에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감정 의뢰되기도 했다. 해당 스톤들은 다이아몬드 원석의 성장 특성을 교묘하게 복제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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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