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소재 바랏다이아몬드거래소(이하 BDB)가 거래소 내 합성 다이아몬드 거래 허가를 고려 중이다.

거래소의 아눕 메타 회장에 의하면 일부 회원들이 임원단 측에 2015년에 내려진 거래소 건물 내 합성 다이아몬드 거래 금지 조치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거래소는 디왈리 휴가 이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1사분기에 이 사안을 투표에 붙일 예정이다.

메타 회장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배제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당시 기술로는 감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현재는 감별 기술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시 들여다 볼 것이다.”고 말했다.

라파포트 뉴스가 인터뷰한 한 딜러는 이러한 상황을 몰랐다며 “대부분의 다이아몬드 딜러들은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사업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BDB는 디왈리 휴가를 끝내고 돌아온 회원들을 대상으로 12월에 몇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열어 사안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를 통해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후 의견을 나누게 된다.

BDB는 2015년 10월에 거래소 건물을 천연 다이아몬드 구역으로 선언하면서 국제 거래소로는 최초의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각국의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입장

벨기에: 앤트워프의 거래소들은 합성 거래시 상품 특성을 정확하게 표시한다는 전제 하에 합성 다이아몬드 거래 업체들을 인정하고 있다.

두바이: 두바이다이아몬드거래소는 딜러들이 천연이나 합성 다이아몬드 중 어떤 것을 거래하는 지를 추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회원들은 거래소 규정에 순응하여 합성에 대해 정확한 명시를 이행해야 한다.

홍콩: 홍콩다이아몬드연맹은 현재 합성 거래 업체를 회원으로 받지 않고 있다.

인도: 바랏다이아몬드거래소는 2015년에 거래소 내에서 합성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현재 규정의 개정을 고려 중이다.

이스라엘: 이스라엘다이아몬드거래소의 경우 거래장에서는 합성을 거래할 수 없으나 각 회사의 사무실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뉴욕의 다이아몬드딜러스클럽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관련 정책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 라파포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