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보석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색으로 보이는 보석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알렉산드라이트라는 보석입니다.

알렉산드라이트는 크리소베릴의 변종으로 일광(자연광)에서는 녹색, 백열광(조명) 아래에서는 적색으로 변하는 특성을 가지는데 이를 보석의 특수효과중 '변색효과'라고 합니다.

이처럼 낮에는 녹색, 밤에는 적색을 띠어 낮에는 에메랄드, 밤에는 루비가 되는 보석으로 불리었습니다. 

알렉산드라이트는 1830년대 우랄산맥의 광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훗날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의 즉위를 기념하며 보석의 이름이 정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당시 러시아 군대의 색깔이 녹색과 적색이어서 러시아 국가 보석으로 지정되기도 하여 더욱 인기가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라이트는 처음에는 우랄산맥에서 발견되었으나 스리랑카, 브라질, 미얀마 등에서도 산출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많은 광산에서 고갈되거나 생산량이 급감하여 공급량이 극히 적으며 그 중에서도 1캐럿 이상의 보석질의 스톤은 세계적으로 1년에 수십개 정도에 그칠 정도의 매우 희소한 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