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S(Gem Research Swisslab)이 최근 마다가스카르의 새로운 광산에서 생산된 사파이어를 캐시미르 사파이어로부터 효과적으로 감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발견, 다시 한 번 유색석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RS의 설립자 겸 사장 Adolf Peretti 박사는 “두 지역 광산에서 생산된 50개 이상의 스톤 샘플로 구성된 마스터 세트를 토대로 한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업계의 투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사는 이와 관련,“마다가스카르의 Bemainty산 사파이어에서 독특한 내포물이 발견되었으며, 이 내포물들은 인도 캐시미르산 사파이어 특유의 내포물과 닮아 있었다. 때문에 이 사파이어들이 시장에 잘못 소개되는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련의 마다가스카르산 스톤들이 캐시미르 사파이어로 잘못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캐시미르 사파이어의 가격이 전례 없이 뛰어 캐럿당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마다가스카르산 사파이어의 가격은 그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기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은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보석 감정소의 중요한 도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말에 마다가스카르의 Ambatondrazaka와 Didy 근방 Bemainty에서는 새로운 광산이 발견되었다. 이후 바로 폐쇄된 이 지역에서는 파파라차와 옐로우 사파이어를 포함한 큰 사이즈의 사파이어가 상당량 발견되었다.

Ambatondrazaka 마스터 세트는 GRS가 이 새로운 광산으로 사람을 보내어 직접 수집한 스톤들과 다섯 곳 이상의 광산에서 채굴한 나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GRS는 고체 및 액체 내포물, 지르콘 내포물의 나이, 컬러 존, 캐시미르 사파이어의 특징적인 내포물, 자외선 형광 분석 등의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캐시미르 사파이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가성 2차 액체 내포물이 새로운 마다가스카르산 스톤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또한 새로운 광산에서 생산된 샘플에서는 옐로우 컬러 존이 발견되었으나 캐시미르산 스톤은 이런 특징을 나타내지 않는다.

Peretti 사장은 “우리의 마스터 세트를 바탕으로 두 산지 스톤의 세부 특징을 통해 이를 분류해 낼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 졌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시장에 나온, 캐시미르산으로 주장되는 사파이어는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JNA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