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쉬미르산 사파이어라고 의뢰된 스톤 중 상당수는 마다가스카르 산 -

SSEF(Swiss Gemological Institute)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산 ‘캐쉬미어 라이크(Kashmir-like)’ 사파이어를 주시할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톤드라자카 마을 인근 베마인티 채굴장은 사파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SSEF에 따르면 이 매장지는 이후 줄곧 ‘일부 특별한 사이즈와 등급의 스톤’을 포함한 많은 양의 블루, 팬시, 파파라차 사파이어를 생산해 왔으며, 향후 최근 몇 년 동안 발견된 그 어떤 매장지보다 중요한 보석 생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SEF의 마이클 크젬니키 팀장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 상품은 세계 어떤 산지에서 생산된 사파이어와도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문제는 SSEF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 5~50캐럿에 이르는 ‘캐쉬미르 라이크’ 사파이어를 꾸준히 분석해 왔으며, 그 결과 캐쉬미르 산이라는 보석 감별서를 달고 SSEF에 감별 의뢰되는 스톤 중 많은 양이 사실은 베마인티 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SSEF는 이 스톤들에 현미경 검사, 라만 분광 검사, UV VIS 흡수 분광 검사, 엑스레이 형광 검사, GemTOP 검사 등을 시행했다. SSEF는 캐쉬미르 라이크 사파이어가 감정소에 감정 의뢰되기 시작한 직후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 새로운 스톤의 감별을 위해 정밀한 기준을 세워 이를 캐쉬미르 사파이어와 구분지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업은 SSEF가 원산지 추적에 대해 수십 년 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데다, 최고 수준의 분석 정보, 새로운 매장지에서 생산된 스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광범위한 컬렉션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산 사파이어의 시각적 특징은 ‘캐쉬미르 라이크’로, 미묘하고 미세한 ‘밀키니스(뿌연 부분)’가 캐쉬미르산 사파이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벨벳 느낌의 블루 컬러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캐쉬미르와 비슷하지만, 두 산지를 구분 지을 수 있는 분명한 요소 역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클래러티, 성장 존, 컬러 존, 내포물로 존재하는 지르콘 크리스털의 차이점 등이 그것이다. SSEF는 마다가스카르의 이 새로운 매장지가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철저한 원산지 표시가 이루어 질 경우 보석 업계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출처 / SSEF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